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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다섯번 성관계 요구하는 여성
[ 2010년 04월 14일 02시 53분 ]
최근 빅토리아 베컴이 남편 데이비드 베컴에게 하루 다섯 번 이상의 성관계를 요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베컴 부부 사이에는 이미 3명의 자녀가 있지만 모두 아들이다. 늘 딸을 갖고 싶다는 바람을 공공연히 얘기해 왔던 빅토리아 베컴은 드디어 ‘딸아이의 잉태’를 기원하며, 본격적인 임신 작전에 돌입한 것이다.
하지만 빅토리아 베컴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반복적인 성관계는 부부 모두에게 위험하다는 사실이다. 반복적인 성관계는 의학적으로 하루 혹은 밤사이에 두 번 이상의 성관계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현대 의학에서는 어떤 상황이든지간에 반복적인 무리한 성관계는 건강해 해롭다고 본다. 왜 일까?
첫째, 남녀 모두 체력적인 소모가 크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체력이 저하된다. 뿐만 아니라 사고력, 기억력, 분별력 등 정신적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둘째, 성적 충동이 끊이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성별을 불문하고 성 억제 신경 중추와 성 기관에 부담이 가중된다. 상습적으로 반복적인 성관계를 가지면 오히려 성기능 쇠약을 초래하여 이른 시기에 발기부전증에 걸리게 된다.
셋째, 남자의 사정시간이 연장된다. 생리학적으로 두 번째 성교의 사정시간은 첫 번째 성교 시보다 길다. 이것은 훗날 성교 불능, 사정 불능으로 발전하거나, 사정시간 연장, 불감증 등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넷째, 남자의 경우 한 번 성관계를 가진 후에는 '무반응(refractory peiod)'이 존재한다. 즉, 사정을 한 후 얼마 동안은 성적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상습적으로 반복적 성관계를 가지는 사람은 무반응 시간이 점차 연장되어 성기능이 약화될 가능성도 높다.
다섯째, 남성 성기의 충혈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지나치게 반복되면 전립선염, 정낭염 등의 질환이 발병될 수 있다. 또는 음부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허리가 쑤시고 어깨가 결리기도 한다. 심지어는 혈전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여자의 성 기관은 오랫동안 충혈 상태에 있으면 골반강 충혈이 발생한다. 만약 골반강 충혈에 걸리면 허리가 쑤시고 하체가 묵직한 느낌이 든다.
여섯째, 남녀를 불문하고 성교 횟수가 늘면 늘수록 성적 만족감은 그 전에 미치지 못한다. 이것을 두고 자신의 성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이와 같은 심리적인 혼란은 실제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빅토리아 베컴에게 필요한 임신 전략은 무엇일까?
먼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원한다면, 정상 체중으로 몸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빅토리아 베컴은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168cm의 키에 몸무게는 44kg밖에 되지 않는 저체중.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여성들 몸무게는 임신 성공 여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너무 적게 먹는 여성들의 경우 생식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여성의 생식능력은 신체의 에너지 균형과 신진대사 상태에 극도로 민감하다. 전체 체질량의 25%보다 적은 양의 지방을 축적하고 있는 여성들은 임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므로 기존의 채식위주의 식단을 전반적으로 바꾸어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고루고루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채식 중심의 식사만 할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져 생식능력의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도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방이 아주 낮은 식단, 지나치게 단백질이 높은 식단, 또는 저탄수화물 식단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임신이 혹여 쉽게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조급한 마음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스트레스는 생식기관을 비롯한 모든 신체기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는 전투태세를 갖추고 싸움에 투여할 호르몬을 방출하는 동시에 면역기관이나 생식기관 같은 특정 기관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킨다. 이렇듯 스트레스 호르몬은 전체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리고 그 때문에 오랜 시간이 흘러도 아이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때일수록 여유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남편과 함께 애정을 교감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산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개그계의 ‘출산드라’ 김지선은 아들 3형제에 이어 넷째딸 출산 이후 KBS '상상더하기'에 출연, 남편과 자신을 투수와 포수의 관계로 묘사하고 환상적인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참고서적 : 누가 나의 건강을 빼앗는가?(길벗)]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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