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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병·의원도 JCI 인증 획득할 수 있다"
[ 2010년 04월 14일 21시 45분 ]
최근 화순전남대병원과 길병원 가천뇌건강센터가 연이어 JCI 인증을 획득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JCI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국제 의료관광 전문 업체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해당 기관을 통해 JCI 인증을 목표로 하는 의료기관 5~6곳 정도가 함께 신청을 하면 인증 비용을 할인해 주는 혜택도 주어진다.

한국의료관광협회(Medical Tours Korea, 이하 MTK)는 14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홀에서 JCI 관련 설명회를 갖고 병의원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은 정보를 공개했다.[사진]

MTK 사라 김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한국 의료제도 시스템과 세계 환자들을 연결시키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며 "한국 의료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JCI와 같은 국제 인증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JCI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JCI 인증을 받고자 하는 병원은 물론 개별적으로 준비해 인증을 받을 수도 있지만, MTK를 통해 여러 곳이 한번에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면 경제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점은 네트워크병원이나 규모가 작은 중소 병·의원도 얼마든지 JCI 인증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 인증 비용은 해당 의료기관의 규모에 따라 다르게 책정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병의원일수록 JCI 인증 비용도 적게 든다.

김 대표는 "지금껏 국내에서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JCI 인증을 추진하는 경향이 있어왔지만 중소병원이나 클리닉, 센터 등도 얼마든지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설명회 후 이어진 자유 토론시간에서는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이 발언에 나서 JCI 준비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전 대한병원협회 회장을 지낸 그는 "지금 병원이 잘 되고 있어도 5년 후, 10년 후를 예측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인증 받기가 어렵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많은 병원이 합심해서 추진하면 문턱이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참석자들은 소규모 의원도 국제인증 획득이 가능하다는 설명에 관심을 나타냈다.

강남 소재 피부과에서 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한 참석자는 "그 동안은 대학병원만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로컬도 가능하다고 해서 따로 문의를 해봐야할 것 같다"며 관심을 보였다.

병의원 전문 마케팅대행사 관계자는 "맡고 있는 성형외과에 중국 등 해외환자가 많이 와서 JCI 인증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회사에 보고해 인증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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