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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 조이는 정책, 제약사 매출전선 '꽁꽁'
[ 2010년 04월 15일 02시 56분 ]
정부의 제약산업 압박으로 상위 제약사들의 성장성이 한자리 수에 머무는 등 업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5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산업보고서를 통해 "녹십자를 제외한 주요 상위 6개 제약사의 매출액 증가율이 한자리 수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신종플루 정부 공급 물량 등으로 인해 매출액 증가폭이 확대된 상태로 분기실적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양종금 오승규 애널리스트는 "주요 상위 7대 제약사의 2010년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바 각각 25.2%와 97.3% 증가한 1조949억원, 175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동아제약의 경우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 29.2% 증가한 2050억원, 2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녹십자는 신종플루 백신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5.6%, 493.1% 증가한 2780억, 780억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2009년 4분기(2010년 1월~3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0%, 433.5% 증가한 1535억원, 211억원으로 전망했다.

종근당의 경우 매출액 96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유한양행은 매출 1650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예측했다.

반면 오승규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15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한 11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부광약품 역시 전년동기대비 1.4%, 29.3% 감소한 매출 424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7개 제약사 가운데 시장 컨센서스 부합 내지 상회 하는 곳은 동아, 녹십자, 대웅, 종근당, 유한 등 5곳"이라며 "한미약품과 부광약품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승규 애널리스트는 "매출 성장은 주춤하지만 영업이익은 대부분 큰 폭으로 증가를 나타냈다"며 "이는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와 함께 비용 통제 등에 힘입은 판관비율 하락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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