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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3곳중 1곳 평균 빚 '3억8천만원'
[ 2010년 04월 18일 21시 48분 ]
1차 진료를 담당하는 의원의 35%가 3억8000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등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박윤형)는 객관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한국갤럽연구소에 의뢰, 3개월간 전국 2만5000여 개의 의원 중 1009개 의원을 표본으로 경영실태를 방문면접조사 했다.

조사결과 개원시 투자비용으로 평균 3억7000만원(임대)~5억7000만원(자기건물)의 비용이 소요됐다. 이 비용은 대부분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 금융기관 대출금액은 평균 4억3000만으로 월 이자비용으로 26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개원 11~15년이 된 의원의 평균부채는 4억3600만원이며, 16~20년이 된 의원도 2억 6500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었다. 전문과목별로는 산부인과가 8억여 원으로 가장 많았고, 내과 3억300만원, 안과 3억2000만원 순이었다.

의원의 일평균 환자수는 71명이고, 의사당 환자수는 57명으로 나타났으며 과별로는 정형외과(102명), 이비인후과(99명), 소아과(96명) 순이었으며 산부인과(48명)가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명으로 최소였고 군지역이 83명으로 최다였다.

의사들의 연간 가처분소득은 평균 7700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의원당 순이익 1억 6540만원에 소득세 38%를 제외하고, 새로운 의료장비 구입을 위한 자본금 2500만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순이익은 방사선과가 2억 32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정의학과가 1억435만원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50~59세가 1억5000만원으로 제일 좋았으며, 70세이상은 8400만원 이었다.

의원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4억700만원이며, 그 중 정형외과가 7억2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의학과가 2억 8800만원으로 제일 적었다.

지역별로는 중소도시 의원이 5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개원기간별로는 6~10년이 평균 5억13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21년 이상은 3억6000만원, 1년 미만은 2억5000만원이었다.

의료정책연구소 박윤형 소장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연간 매출액의 경우 다소 높게 나온 경향이 있다"며 "조사에서 운영이 어려운 곳의 경우 대답을 기피, 대체의원을 통해 답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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