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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30% 인상 제약사 '갑론을박'
[ 2010년 04월 21일 00시 00분 ]
한국제약협회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회비를 인상한다는 방침을 정하며 제약사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19일 제약협회 윤석근 회장 직무대행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약 30% 정도 회비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가 내세운 인상요인은 앞으로 적극적 회무 운영과 함께 제약산업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기 위한 홍보강화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재원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비대위 결론에 따라 이번 회비 인상안을 마련했다는 것이 윤석근 회장 직무대행의 설명이다.

언론을 통해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약사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먼저 회비 인상에 찬성하는 제약사들은 재원 확보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회무 활동을 통해 업계의 이익을 대변해야 된다는 것이다.

A제약의 한 임원은 "협회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회비 인상은 필요한 사항"이라며 "다만 회무의 건전성은 지금보다 더욱 강화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제약 관계자 역시 "재원을 마련해 보다 적극적인 회무를 추진한다는 것에는 원천적으로 동의한다"며 "지금은 제약업계의 역량을 협회로 집중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회비 인상에 반대 의견을 내놓은 제약사들은 협회의 회무 능력에 회의를 보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C제약 관계자는 "현재 협회는 회원사들의 회비 이외에도 광고심의 수수료를 통해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회비 인상안은 무리수를 던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D제약 관계자는 "현재 제약협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기 전에는 회비 인상을 통한 재원 마련도 별다른 효용이 없을 것"이라며 "회비를 인상하기 전에 협회의 회무능력을 다시한번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가 내놓은 이번 회비 인상안은 5월 6일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승인된 뒤 총회에서 인준을 받게되면 최종 결정된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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