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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연구팀, 생백신 상온보존법 개발
[ 2010년 04월 21일 02시 43분 ]
2종류의 당으로 구성된 유리모양의 박막에 생백신을 밀봉하면 실온에서도 보존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옥스포드대학 젠너연구소 로버트 알코크(Robert Alcock) 소장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대개 백신용 바이러스는 냉장 보관해야 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섭씨 45도에서 6개월간이나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종류 당으로 바이러스 안정화

백신은 상하기 쉽기 때문에 콜드체인(저장 및 수송 전 공정에서 항상 보냉하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백신이 들어간 유리병 하나하나에 온도감시계를 부착해야 하기때문에 새로운 백신보존법이 요구돼 왔다.

이번 새 기술은 백신유통 개선에 문을 연 것으로서 플라스틱제의 얇은 지지막 위에 백신을 포함한 2종류의 당(trehalose와 sucrose)을 유리박막에 넣는 방식으로 실온보존에 성공했다.

이 유리박막 속에서는 화학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바이러스는 변형되지 않는다.. 백신을 꺼낼 때에는 이 박막을 씻어내기만 하면 된다.

이 방법을 이용해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인 유력한 말라리아 백신 후보 2종류를 보존시킨 결과, 1개월 보존 후에도 역가가 완전히 유지됐으며 6개월 후에도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사용된 2가지 당은 이미 생물유래 물질의 보존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이번 실험에서도 동일한 안정작용이 발휘됐다고 한다.

알코크 소장은 "이 유리박막이 수송시에 발생할 수 있는 극단적인 온도환경에도 견딜 수 있는지는 향후 추가시험에서 밝혀내야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자원의 제한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장은 이 박막을 주사기에 넣어 용해와 투여를 현장에서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는 기구도 고안 중이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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