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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간질환치료제 임상 중단으로 목표가 ↓
[ 2010년 04월 21일 02시 59분 ]
LG생명과학이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사에 기술이전한 C형간염 신약후보물질 'GS 9450'(caspase 억제제)의 미국 임상시험이 중단됨에 따라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가는 일제히 기업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LG생명과학의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길리어드는 지난 20일 "동물실험에서 기형 발생과 임상시험의 부작용 사례에 따라 GS 9450의 2상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길리어드는 C형간염과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으며 비알콜성 지방간염에 대한 임상 중단 여부는 발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신약 파이프라인 중 가장 유망한 프로젝트였기에 간질환치료제 GS9450의 임상중단으로 기업가치 훼손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며 적정주가는 향후 비알콜성지방간 적응증의 개발 방향 등을 확인한 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 정효진 연구원 역시 "caspase 억제제가 세포의 자가사멸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으로 기대를 모은 것과 달리 임상이 중단됨에 따라 C형간염 치료제로의 개발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C형 간염치료제의 전체 기술수출료는 2억달러로 블록버스터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이번 임상중단에 따른 주가하락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지난 2007년 길리어드와 최대 2억달러에 'GS9450' 권리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금까지 약 2300만달러의 기술료를 받았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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