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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대처 능력 돋보인 이비인후과학회
[ 2010년 04월 23일 22시 00분 ]
최근 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로 유럽 곳곳의 공항이 통제되면서 일부 학회의 초청연자가 입국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 학회가 비행기 결항으로 인해 입국하지 못하는 초청연자의 특별강의를 동영상으로 제작, 발표하면서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은창 교수(연세의대)[사진]는 23일 춘계학술대회장(23일~25일까지)에서 데일리메디와 인터뷰를 갖고 특별강연에 대한 위기대처 능력을 소개했다.

최은창 이사장은 “화산폭발로 유럽 등 일부지역의 비행기 결항이 잇따라 특별초청강연을 맡긴 이탈리아의 Mario Sanna 교수가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국내 연자로 교체할까 생각했지만 IT의 접목으로 훌륭한 동영상 강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Mario Sanna 교수는 자신이 한국에서 강연할 'Management of Facial Nerve Tumors(안면신경 종양의 관리‘와 'Management of Jugular Paragangliomas(인후 부신경절종의 관리)’주제를 50분 분량의 동영상으로 제작, 발표 슬라이드 데이터를 학회로 보내왔다.

강연 자료를 받은 이비인후과학회는 실제 특강시간인 23일 오전 10시~11시까지 동영상과 발표슬라이드를 제공, 직접 강연한 것처럼 각색했다. 이를 지켜본 회원들은 신선하고 알찼다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최은창 이사장은 “임기를 시작한 올해(2010년) 초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내·외 권위자들의 임상특강을 늘이고 학술상 등을 제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번 춘계학회에서는 기존 한 번의 해외초청특별강연을 두 건으로 늘였다”고 전했다.

이번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춘계학술대회는 20세션이었던 구연연자가 29세션으로 증가돼 구연 176연제, 포스터발표 108연제, 포스터전시 143연제 등 총 427연제가 발표, 전공의의 참여도 크게 늘었다.

특히 미국의 David J. Terris교수와 이탈리아의 Mario Sanna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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