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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도 국회의원들도 안보인 의협 행사
[ 2010년 04월 25일 02시 21분 ]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은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들의 대거 불참에 대해서도 리베이트 쌍벌제 등 불편한 관계를 이유로 들었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이 행사 참석 의사를 밝혀 왔음에도 의협 측에서 이를 거부한 것은 이례적이다. 더욱이 국회의원으로는 보건복지위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유일하게 참석한 점도 이제까지 정기총회와는 다른 모습이다.

의협 좌훈정 대변인은 25일 별도 마련된 프레스룸을 찾아와 복지부장관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복지부 등 정부에 항의하는 뜻에서 전재희 장관의 참석을 고사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좌 대변인은 이어 국회의원들이 대거 불참한 것도 “리베이트 쌍벌제가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며 “직접 불참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안에 대해 그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참석 여부를 두고 고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석한 전현희 의원(민주당)은 축사를 통해 “나만 자리해 당황스럽다. 어느 행사건 초청받을 경우 참석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어려움에 놓여있는 단체의 경우 가능하면 위로해 주려 노력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사회에서 의료계를 비난, 제재하려는 움직임은 의사들이 잘못한 점도 분명 있다”며 “오해와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의료계는) 잘하는데 왜 남들이 알아주지 않나 하고 불평만 해서는 안된다”며 “개선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이제부터라도 사회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3빌딩에서 열린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에는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신상진, 이애주 의원,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참석한 바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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