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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들 아이폰 이어 트위터로 고객과 호흡
[ 2010년 04월 26일 03시 46분 ]
국내에서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특징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가 늘면서 대학병원에서도 이를 활용, 고객과 함께 호흡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실제 경희 동서신의학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에서는 휴대폰 문자서비스, 이메일 등 일상화 돼 있는 마케팅 에 이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트위터(twitter)를 활용하고 있는 것.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원장 허주엽)은 최근 트위터(http://twitter.com/khnmc) 계정을 개설, 온라인 고객들을 위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26일 병원에 따르면 트위터를 통해 병원서 열리는 건강강좌는 물론 의학정보, 병원소식 등을 발 빠르게 제공한다. 또 보건복지부, 국가암정보센터, 세계보건기구(WHO), 미국국립보건원(NIH) 등 의료와 관련된 국내외 공공기관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병원 트위터로 접속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병원 트위터 계정에 이어 모바일로 트위터 접속이 가능한 의료진들이 트위터 신설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실제 아이디 drkuims(비뇨기과 이형래 교수), ccwmd(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 damin1997(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규 교수), DoctorShoulder(정형외과 조남수 교수), DrRyanBaek(안면마비센터 백용현 교수), DrObesity(한방비만체형클리닉 송미연 교수) 등이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

건강상담을 받고 싶은 고객들은 인터넷으로 병원 트위터(http://twitter.com/khnmc)에 접속하거나 트위터 사이트에서 의료진의 아이디를 직접 검색하면 된다. 일명 트위터 의료진은 진료나 수술시간 외에 트위터에 접속, 고객들의 궁금한 점을 트위터에서 해결할 예정이다.

임종성 홍보마케팅실장은 “IT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의료계도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고객의 필요(Needs)가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올 초 의료진들에게 스마트폰 지급 등 IT 환경 구축에 힘을 쏟은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도 최근 대대적인 홈페이지 개편을 하면서 대형병원으로는 처음 트위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병원 e-med 권태완 팀장은 “최근 홈페이지도 개편됐고, 고객에게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하면서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에 트위터 개설하게 됐다”며 “공식적으로 개설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소개했다.

비공식적으로 지난해 10월 운영을 처음 시작했지만 올 4월 1일 공식적으로 소식지 등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발표하면서 등록인원이 90명에서 160명으로 크게 늘었다. 병원은 평가를 통해 고객 반응을 확인, 지속적으로 트위터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권태완 팀장은 “인터넷에 범람하는 잘못된 건강정보를 바로잡고 고객들과 소통 창구로 이용될 것”이라며 “실제로 딸을 구하기 위해 희귀혈액을 구한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리자 수일 내에 공급된 사례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는 2006년 미국의 한 벤처기업에 의해 만들어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국내에는 작년부터 점차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Facebook), 마이스페이스(MySpace) 등과 더불어 성장하는 온라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한 유형이다. 트위터에서 당신이 보내는 메시지를 받겠다고 허락한 사람들에게 소위 ‘트윗(tweets)'이라 불리는 140자의 단문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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