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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욱 "병협회장 되면 일신 불살러 봉사"
[ 2010년 04월 26일 06시 30분 ]
“어쩔 수 없는 주위환경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고, 회장이 된다면 화합과 개혁을 최우선 가치에 둔 회무를 운영하겠다”

‘50대 기수론’을 내우며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대한중소병원협의회 권영욱 회장[사진]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병원계의 화합과 병협의 개혁을 주장했다.

권영욱 회장은 “최근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간에 형성된 반목을 청산하고 병원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에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의료전달체계 붕괴에 따른 부작용에 큰 우려를 표명하며 양 직역 모두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회장은 “대학병원들도 일정 부분 양보하고 중소병원들도 엄살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이는 의료기관 간 확실한 역할 정립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즉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암이나 희귀질환 위주의 진료와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중소병원은 일반적 진료와 예방사업 등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전공의들의 수련 패턴을 상급종합병원과 중소병원에서 분산,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게 권영욱 회장의 견해다.

권 회장은 특히 현 병원협회 업무 운영 방식에 대해 과감히 개혁의 칼 날을 드리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의료계 대표단체로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병협 내부조직의 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개혁의 고삐를 당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전직원의 간부화’를 통한 책임의식 강화, ‘현장 근무체제 전환’에 따른 정보력 향상 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오전에 열리는 상임이사회 시간을 저녁으로 전환, 충분한 토의를 유도해 내겠다는 복안이다.

권영욱 회장은 현 임원선출 방식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권 회장은 “현재 2000개의 회원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병협의 회장을 13명의 전형위원이 선출하는 방식은 문제점이 많다”며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다 2~3배 정도의 전형위원 수를 늘려야 한다”며 “현 시스템으로는 대표성을 갖기 어려운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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