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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진 중소병원, 성상철 대항마 만들까
[ 2010년 04월 27일 21시 33분 ]
대한병원협회 제35대 회장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소병원계 후보들이 마포 입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소병원계 4인방인 강보영, 권영욱, 김윤수, 백성길 후보는 27일 긴급회동을 갖고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들 4명 후보의 회동은 대학병원계 단일 후보로 추대된 성상철 원장에 필적할 대항마를 고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의 출마 전까지 각자의 입장에서 당위론을 제시하며 병협회장 직에 강한 애착을 보였던 이들이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성상철 원장의 출마로 절대적 열세에 몰렸다고 판단한 중소병원계 후보들이 성 원장에 맞서기 위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

실제 이들 4명의 후보는 이날 만남에서 ‘중소병원계의 마포 입성’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후보간 단일화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일단 이날 논의된 바에 따르면 후보 단일화에는 강보영, 김윤수, 백성길 후보 등 3명 만이 동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영욱 후보의 경우 중소병원계에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단일화 기준은 역대 중소병원 출신 병협회장단과 전형위원 13인 중 중소병원 원장 6인이 추대하는 인물을 선정키로 했다.

역대 중소병원 출신 회장으로는 한두진, 라석찬, 김광태, 유태전, 김철수 회장 등이 있으며 이번 선거의 중소병원계 전형위원은 유광사, 정영호, 정흥태, 지연근, 이송, 김덕진 등 6인 이다.

중소병원계 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를 함에 따라 이들 역대 원장단과 전형위원들은 조만간 회동을 갖고 단일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만약 중소병원계에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이번 회장선거는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에서 각각 1명씩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편 지난 30대 라석찬 회장 이후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후보가 맞붙은 선거에서는 중소병원측이 전승을 거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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