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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의료관광 시행 1년 성과 없다"
[ 2010년 04월 28일 21시 53분 ]
지난해 5월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후 우리나라 의료관광 사업의 성과는 아직 국내 병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을 한 국내병원 460여 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의료관광 사업의 성과에 대해 응답 병원의 93.9%가 '아직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히 병원은 96.5%, 의원은 95.3%로 평균보다 높았고, 종합병원은 평균보다 낮은 82.8%가 기대 이하라고 답했다.
기대한 만큼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5.7%,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0.4%로 극히 저조했다.
지난해에 비해 외국인 환자 크게 늘어나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 추세가 어떤지를 묻는 질문에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답한 병원은 18.6%에 그쳤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67.5%로 가장 많았다.
의료관광사업의 성과에 대한 만족도는 종합병원이 병원·의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의료관광사업 성과를 병원 형태별로 살펴보면 '기대만큼의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종합병원은 15.5%로 병원 3.5%, 의원 4.4%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의료관광사업에서 '외국인환자 마케팅 능력'(36.0%)이 부족하다는 점이 최대 약점으로 꼽혔으며 '관광프로그램'과 '서비스 수준'이 약점이라고 꼽은 비율도 각각 21.9%, 20.0%으로 조사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는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진행 중인 병원이나 유치업자 5곳 중 1곳(20.2%)은 '의료관광사업을 위해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고 답했는데 고용인원은 평균 2.2명이었다.
같은 맥락으로 향후 인력확충, 시설투자 등 의료관광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에 대해 응답병원의 38.8%는 '현재보다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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