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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벌제로 영업이익률 20% 넘는 제약사 탄생?
[ 2010년 04월 29일 03시 32분 ]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에 대해서도 처벌하는 ‘쌍벌제’가 통과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를 한국의료 개혁의 출발점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대우증권은 29일 쌍벌제가 통과한 2010년을 한국판 의료개혁 원년의 해로 규정하고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권재현, 김상아 애널리스트는 쌍벌제 통과를 두고 “국내 의약품 유통에 뿌리 깊은 관행으로 자리잡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첫 출발점이 마련된 것”이라며 “일부 단체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우증권은 쌍벌제 시행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약산업 개혁이 한층 강화돼, 약가인하 및 R&D 촉진 등의 정책에 일관성이 강화할 것으로 이들은 내다봤다.

또, 제약산업 구조재편 및 비용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을 실현하는 고수익 제약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대우증권은 자금력 확보가 용이해진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바이오 산업에 진출해 대형병원으로 중심으로 의료계의 산업화가 가속, 바이오 및 헬스케어 등 연관 산업이 동반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쌍벌제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분명한 원칙을 기반으로 한 일관된 정책의 시행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의료계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며 “(쌍벌제 도입이) 단순히 특정 단체의 이권에 대한 제제가 아니라, 21세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의 새로운 헬스케어 산업을 만드는 초석으로 활용될 때 보다 성공적인 정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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