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실 12인 숙박시대’의 종지부를 찍게 해 줄 간병서비스 시범사업 대상 병원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30일 간병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할 10개 병원을 선정, 발표했다.
첫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기관은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아주대병원, 조선대병원이, 종합병원으로는 건보공단 일산병원, 삼육서울병원, 강원대병원, 청주의료원, 김천의료원이, 병원급 의료기관으로는 울산중앙병원과 부산고려병원, 여수애양병원 등이 선정됐다.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은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본격적인 간병서비스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복지부는 ‘보호자 없는 병원’의 시발점이기도 한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이들 10개 병원에 월 900만원씩 8개월 간 총 7000만원의 국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간병비는 각 시범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책정하고, 환자 본인이 전액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환자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일정소득 이하 계층은 간병비의 50%를 지원 받게 된다.
또한 환자 상태 및 시간대별, 1:1 간병부터 공동간병 등 환자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시범병원별로 다양한 옵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병원에는 간병인을 위한 휴식, 탈의 공간을 마련하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간병인의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간병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내년부터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등재, 원하는 모든 병원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간병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해 국비 24억원, 건보공단 예산 20억원 등 총 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