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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기기 개발 대학·기관·기업 손 잡는다
[ 2010년 04월 30일 02시 55분 ]
국내 의료기기 중 세계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로 꼽히는 ‘피부과 레이저 치료 및 진단기기 개발’에 대학, 기관, 기업이 손을 잡았다.

중앙대학교용산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사진]는 ‘2010년도 지식경제부의 바이오 의료기기산업 원천기술개발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은 국내최대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담당하고, 중앙대용산병원 피부과와 전자부품연구원, 루트로닉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광원기반 피부진단 및 치료기기 개발’을 연구주제로 중앙대용산병원 피부과는 여드름과 상처치유에 효과적인 LED 치료기기의 개발을 비롯해 관련 세포실험, 동물실험 그리고 임상시험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범준 교수는 “국내에서 약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에 의료기기를 자체개발하고 치료에 활용하는 노력을 지속한다면,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외국산 의약품수입에 대한 대체효과는 물론, 고부가가치산업육성을 통한 선진국형 산업모델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의약품 개발에는 오랜 시간과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선이나 반도체 등의 다른 분야는 향후 10년 내 중국이나 이나 다른 신흥국가들이 추격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의료기기와 같은 고부가가치창출형태의 산업구조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

연구 초기 김범준 교수는 미국 FDA와 유럽의 CE에 관련된 허가임상이나 국내외의 새로 개발된 제품들의 사전예비연구를 시행하고 있었다. KETI의 연구원들과 처음 진행하게 된 분야는 피부의 두께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 당시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서 이 연구가 진행됐고, CE획득은 물론 상용화까지 진척됐다. 연구내용은 영국의 Experimental Dermatology지에 게재돼 많은 임상의사들은 물론 공과대학의 많은 기술자들과 과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후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중소기업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통해 산업형 모델과 임상의사의 역할을 이어주는데 전자부품연구원(KETI) 이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주고 있다.

김 교수는 “제약기술에 비해 IT분야는 한국이 매우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기술의 접목을 통해, 의약품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고부가가치산업인 의료기술을 키운다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강화는 물론, 관련분야에도 많은 시너지효과가 유발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김범준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의 최연소 교수로 발령된 교수이며 한국인 최초이자 유일한 미국피부과학회지와 국제피부과학회지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있고, 영국 케임브리지 IBC 올해의 의사상, Novartis 학술상, Dr. Paul Janssen Award 수상, 미국피부과학회 Scholarship 수상, 전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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