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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조5392억·아산사회복지재단 1조5003억
[ 2010년 05월 02일 09시 15분 ]
삼성과 현대, 국내의 대표 기업 두 곳이 각각 출연해 만든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아산사회복지재단의 2009년도 성적표가 공개됐다.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서류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 곳 모두 전년도인 2008년에 비해 자산총액과 수입금액 등 전 항목에 걸쳐 10% 이상의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호조양상을 보였다.

우선 삼성서울병원이 속한 삼성생명공익재단의 2009년도 자산가액은 2008년도 대비 1400여 억원 늘어난 총 1조 5392억원에 달했다.

재단 산하의 삼성서울병원의 영업 및 영업외수입 규모도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난 9531억원을 기록, 재단의 덩치를 불리는 데 한몫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입원과 외래, 건진센터 수입 등을 합쳐 전년도 7500억원에서 1100억원이 증가, 총 8638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입원 4503억원, 외래 3276억원, 건강검진 67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건물임대료를 비롯한 의료부대 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영업외 매출도 지난해 767억원에서 884억원으로 12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대기업 계열 병원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이 속한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총 자산규모는 1조 5003억원에 달했다.

이는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아산병원 계열 7곳의 수입이 모두 합쳐져 결산 공고 처리된 데 것으로 보인다.

아산재단은 삼성생명공익재단과 달리 항목별 수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의료사업에 따른 전체 매출은 1조 2248억원으로, 2008년 1조 775억원을 올렸던 것에 비해 1500억원에 달하는 비약적인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의료외 수입에서도 전년도 대비 100억 가량 늘어나 1360억원을 의료부대 수입과 임대료, 이자 등에서 거둬들였다. 의료와 의료외 수입을 합친 총액만도 1조 3608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다만 수입이 늘어난 만큼 두 곳 모두 비용 역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의 경우 지난해 필요경비로 9153억원이 지출돼 전체 수입 가운데 377여억원만을 순수익으로 잡았다.

특히 수익사업 부분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규모가 줄긴 했지만 236억원의 당기 순손실도 이어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이 보다 더 심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의 경우 수입의 대부분인 1조 3611억원을 경비로 지출해 당기순이익 규모는 19억원에 불과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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