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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출입금지 이어 두번째 조치는…
[ 2010년 05월 02일 21시 46분 ]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이 진료실을 방문해 의약품사용 실적표를 요구해도 일체 발급을 해주지 말아야 한다.”

경상남도 김해시의사회 최장락 회장[사진]은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3일부터 회원들에게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이 요구하는 의약품사용 실적표를 일체 발급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일은 이제 그만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김해시의사회가 리베이트 척결과 관련해 제약회사 300여 곳의 영업사원들에게 진료실 출입금지령을 내린 이후 회원들에게 보내진 후속조치이다.

최장락 회장은 “이제 의사사회도 패턴을 바꿔야 할 때이다. 사회가 원하는 데로 반응하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단지 사회에 대한 억울함만으로 행동하는 것은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모든 일을 경제적인 논리에만 대입시킬 때가 아니다. 사회는 의사들에게 특별히 깨끗함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의사들에게 성직자적인 생활을 요구한다”면서 “도덕적으로 먼저 깨끗해지지 않고는 다음 수순을 밟을 수 없기 때문에 답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젊은 의사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리베이트 문제를 털고 가자는 분위기”라면서 “제약회사에 묻어가려는 의사들은 이제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의협회장의 의정활동을 지지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어떤 정권이든 의사집단을 기득권 세력으로 칭하고 있어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에 상설 투쟁반을 만들어 운영을 하거나 의협회장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지해야 한다는 것이 최 회장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오는 16일 예정된 전국의사궐기대회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 회장은 “휴일날 일회성으로 끝나는 집회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평일날 대규모 집회를 통해 의사들의 입장을 적극 전달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익이 없고 의사들의 이미지만 훼손하는 집회는 이제 무의미하다”고 전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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