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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파장 걸러주는 렌즈, 얼렌증후군 치료 효과적"
[ 2010년 05월 04일 01시 21분 ]
얼렌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특정한 색깔이 있는 렌즈를 처방하면 증상이 개선됨과 동시에 독서 속도도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정파장을 걸러주는 렌즈를 착용하면 얼렌증후군에서 나타나는 난독증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대 구로병원 안과 김승현 교수[사진]는 최근 얼렌증후군과 난독증 관련 연구를 수행하면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얼렌증후군(Irlen syndrome)은 난독증이 시각적 스트레스와 시지각의 왜곡(visual perceptual distortion)과 같은 특별한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질환이다.

글을 읽을 때 눈이 아프고 자주 피로하며, 쉽게 충혈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긴다. 이러한 증상은 밝은 곳에서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별한 색깔이 들어간 안경을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되며 파란색에 가장 많이 반응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김승현 교수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특정 파장의 빛을 색깔이 들어간 렌즈로 여과 시켜주면 남아있는 마그노 세포의 기능을 살려 뇌로 들어오는 시지각 정보의 과부하를 막아 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얼렌증후군과 유사한 증상들이 굴절이상, 사시, 백내장, 심지어 안구건조증과 같은 안과 질환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독서하기를 힘들어 하거나 학습장애가 있을 경우 안과 전문의를 찾아 다른 안과적 질환이 있는지 철저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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