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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환자 식사서비스 '호평'
[ 2010년 05월 04일 03시 09분 ]
삼성의료원(원장 이종철)은 지난 3일 삼성서울병원 중강당에서 외국인 환자를 위한 몽골식-아랍식 메뉴 개발 평가회를 개최해 몽골식 8가지, 아랍식 11가지 등 19가지 신메뉴를 선보였다.[사진]

이날 행사는 이종철 의료원장, 최한용 삼성서울병원장 등 삼성의료원 주요 인사와 몽골 대사관 태눈 서기관과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주화 사무총장 등 6명의 외부 평가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평가회는 현재 시행 중인 '식사 서비스'에 대한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이 신개발 음식을 시식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한 뒤 원장단이 총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몽골식을 시식한 시쉬밍(Shishming) 몽골대사관 상무관은 "외국 병원에서 그 나라의 음식을 먹기 어려운데 삼성의료원에 온 환자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만두는 몽골식과 조금 다르나 몽골 의식 문화를 잘 파악해서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아랍식을 시식한 칼리드 자임(무역업) 시리아인은 "아랍인들은 까다롭고 못먹는 음식도 많은데 아랍인들이 이슬람 음식을 먹으면서 진료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입원하면서 더 이상 외부에서 빵을 사오는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환자를 위한 개발 메뉴 평가회는 다양한 국가별로 외국인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기존의 서양식 식사 이외에 국가별로 전통적인 메뉴를 개발하면서 이뤄진 것.

환자 급식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2009년 9월부터 준비해 온 장기 프로젝트의 첫 성과물이다.

이를 위해 영양팀은 국내에서 영업 중인 관련 식당을 수차례 방문하고 레시피를 연구해 우선 몽골식과 아랍식을 개발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외국인 환자 입원시 서양식과 한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식사시간 이외에 요청시 식사가 가능토록 항시 식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메뉴판에 사진을 게시함으로써 외국인들의 식사 선택 서비스를 향상시켰으며 러시아 환자를 위한 러시아어 메뉴판까지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조영연 삼성서울병원 영양팀장은 "외국인 식사 개발은 전통적인 맛의 정확한 재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해당 국가 인사들로부터 평가받고 계속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국인 환자 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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