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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론 뒤집은 어깨수술, 세계 기준될 것"
[ 2010년 05월 06일 21시 46분 ]
국내 정형외과 의사가 고안한 어깨관절 불안정 치료 수술법이 전 세계 정형외과학 교과서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Campbell's Operative Orthopaedics’ 최신판에 수록됐다.
미국 테네시주 캠벨 클리닉에서 발행하는 해당 교과서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의사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정형외과 교과서의 바이블로 알려져 있다.
마디병원 김승호 원장
[사진]
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의사들이 내가 개발한 수술법을 널리 이용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정형외과학 수준이 세계 정상에 다다랐음을 자신했다.
“개인적으로 기쁜 일이기도 하지만 한국 의술이 세계 정형외과 의술의 리더로 우뚝 서게 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새로운 술기가 학술지에 소개돼도 그 중 95% 정도는 사장되게 마련인데, 제가 고안한 검사 방법과 술기는 실제로도 많이 쓰이고 있으니까요.”
김승호 원장의 어깨관절 상부관절와순 치료, 어깨관절 불안정의 치료분야에서 기존 이론을 뒤집은 그의 이론과 술기는 중국 정형외과 교과서 2010년판에도 소개됐다.
그는 “올해 안으로 발행이 예정돼 있는 일본 어깨관절 교과서(The Atlas of Arthroscopic Shoulder Surgery)와 미국 교과서에도 어깨불안정의 완전한 접근방법이 게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의료원에서 교수로 재직, 2005년 ‘어깨전문병원’을 표방해 마디병원을 개원한 김 원장은 해외 학회에서 더 많이 알려진 유명인사다.
그는 오는 13~1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국제관절경술&정형외과 스포츠의학 국제포럼에서 아시아환태평양 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의 어깨관절부분 대표로 참가해 ‘어깨부분의 진료방법과 시술법’ 강연에 나선다.
이어 이달 27~30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83회 전일본 정형외과학회에서의 강연일정도 잡혀 있다.
'Campbell's Operative Orthopaedics‘의 각 섹션에 김 원장의 연구논문이 12편 인용된 것도, 국제 스포츠의학포럼과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정형외과학회에서 연자로 초청된 것도 ’한국인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어깨관절에 관한 한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김승호 원장의 비결은 무엇일까.
“삼성의료원에 재직하던 1995년부터 어깨수술을 했으니, 지금까지 시행한 수술만 1만건이 훌쩍 넘습니다. 아마 단일 의사로는 단 기간에 가장 많은 어깨수술을 한 사람으로 기록되지 않을까요. 요즘에도 외국 의사들이 찾아와 술기를 배워가곤 합니다.”
김승호 원장은 “향후 국제적인 규모의 어깨관절 전문센터를 세우는 것이 목표”라며 “병원 규모를 좀 더 키워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최고이자 최초의 어깨전문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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