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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병원 김범태 교수의 '환자사랑'
[ 2010년 05월 07일 03시 02분 ]
“여러분들과 저는 운명처럼 만났습니다. 앞으로 우리 동호회는 서로 한식구가 돼 함께 건강의 기쁨을 나눴으면 합니다.”

뇌수술을 받은 환자와 집도의가 동호회를 출범하고 공식 인터넷 카페 창설을 선포해 화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과장은 지난 2006년부터 본인에게 뇌수술을 받은 환자들과 만남의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5년째인 올해 행사는 6일 오후 2시부터 별관 지하 1층 순의홀에서 환자와 보호자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

행사는 1부 '뇌혈관 질환 일반에 대한 건강강좌'와 2부 '머리를 열지 않고 하는 뇌수술이란?' 강좌에 이어 3부 '주치의와 환자, 가족 만남의 시간'이 마련돼 뇌수술 환자 동호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김범태 과장은 “뇌동맥류 발병률은 1~3%이다. 가족력이나 증상이 있는 경우 5년에 한번, 증상이 없으면 10년에 한번 정도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며 행사에 참가한 일반인들에게도 질환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의료진과의 만남의 시간에는 뇌동맥류로 출산과 뇌수술을 함께 받아야 했던 신OO씨, 딸이 뇌혈관기형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던 최OO씨, 뇌 질환을 두 번이나 경험하면서 수술을 이겨내야 했던 김OO씨 등 다양한 환자들의 경험담이 쏟아졌다.

김 과장은 "어려운 치료과정을 이겨나간 경험을 서로 나누고, 의료진과 만남의 시간을 함께 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향후 카페를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동호회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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