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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찾는 경희대병원 "새 술은 새 부대"
[ 2010년 05월 07일 03시 16분 ]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장기발전계획 수립에 들어간 경희의료원 의대병원이 새 수장을 맞이했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6일 “새 병원장에 신경외과 임영진 교수[사진 左], 의료원 경영지원실장에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사진 右]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공석이었던 병원장 자리에 새 인물을 앉힘에 따라 현재 막바지 단계에 이른 장기발전계획 및 비전 재정립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만간 대내외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영진 병원장이 맡고 있는 신경외과의 경우 다른 병원과의 경쟁력 면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는 잠정적인 평가가 컨설팅 회사로부터 나온 만큼, 이번에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임 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겨줘서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병원 발전을 위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큰 숙제는 병원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일일 것”이라며 “다음 주 원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면 능력이 출중하신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이후 공석인 상태인 기획진료부원장을 필두로 임 병원장은 각 임상과 과장급 교수들의 인사교체를 시도, 새로 출범하는 임영진 호에 걸맞은 캐비넷을 구성 취임 초 조기 정착에 힘을 쏟겠다는 뜻이다.

병원 한 관계자는 “임영진 신임 병원장이 병원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재들을 보직인사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기획진료부원장을 시작으로 보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눈의 띄는 대목은 의료원 경영지원실장에 이용걸 교수가 임명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행정직이 맡아 병원 행정업무 전반을 조율해왔던 경영지원실장 자리가 의대 교수의 보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병원 시스템상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교수가 보직을 맡으면서 병원 의료진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보는 견해가 있지만, 임상진료를 병행해야 하는 탓에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란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현재 해외 출장 중인 이용걸 교수는 "병원의 위상을 회복해 나가기 위한 과정에서 중책을 맡겨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학교와 병원을 위해 두루두루 어울려가면서 조심스럽게 개혁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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