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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병협 회장에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 2010년 05월 07일 08시 53분 ]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이 대한병원협회 제35대 회장에 당선됐다.

성상철 원장[사진]은 7일 오후 치러진 병원협회 회장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서울대병원장이 병원협회 회장에 당선 된 것은 1978년 김홍기 원장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

당초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이번 35대 회장선거는 중소병원측 후보들의 잇단 중도사퇴로 성상철 원장과 강보영 이사장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전형위원 구성만 보면 대학병원 단일후보인 성상철 원장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강보영 이사장의 뒷심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더욱이 예전 선거와는 달리 일부 전형위원들이 막판까지도 표심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의사 VS 비의사, 대학병원 VS 중소병원, 서울 VS 지방 등 여러 측면에서 적잖은 흥미를 갖게했던 이번 선거는 의외로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회장 선출권을 갖고 있는 전형위원 13인 중 10이 성상철 원장에 표를 던져, 10대 1의 성 원장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강보영 이사장은 병원협회 50년 역사상 첫 비의사 출신의 회장 도전이라는 족적을 남긴 것으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한편 성상철 원장은 서울의대(73년졸)를 나와 분당서울대병원 원장를 거쳐 현재 국립대병원장협의회 회장, 한국 U 헬스협회 회장, 한국국제의료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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