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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다이어트 제품 성행…부작용 심각
[ 2010년 05월 10일 02시 52분 ]
마약류 다이어트 제품의 인터넷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10일 “마약성분 등이 함유된 다이어트 제품을 정상 수입된 제품인 것처럼 허위로 광고ㆍ판매하고, 이를 공급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해당 제품을 밀수입한 일당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해온 불법 다이어트 제품(상품명-슈즈러)에는 마약류인 마진돌과 비만치료제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시부트라민, 발암 우려로 인해 현재 사용 불가능한 페놀프탈레인 등이 함유돼 있다.

이번에 적발된 일당은 2008년 3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약 2456회에 걸쳐 내국인 1157명에게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

이들은 1통 당 9만원에서 12만원씩 총 63만4184정(5285통)을 유통시켰으며, 이는 시가 총 5억2000만원 상당에 해당되는 규모다.

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 수사 기관망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적발되면 사이트를 폐쇄했다가 다시 재개설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조선족이나 신용불량자 명의 계좌를 이용해 판매대금을 회수했으며, 해당 마약성분이 들어있는 다이어트 제품의 국내 반입을 위해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했다.

국제우편 밀수가 적발되자 이들은 여행가이드와 공모해 해외여행자에게 대리운반을 부탁하는 수법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보따리상을 이용해 밀수입하는 등 지능적인 범행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세관측은 “해외 다이어트 제품 이른바 살 빼는 약, 건강보조식품 등을 인터넷에서 구입할 때에는 정상 수입 물품인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제품을 판매한 인터넷 사이트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 요청을 한 상태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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