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가 뇌사판정대상자 관리 업무를 가장 잘하는 기관에 선정됐다.
반면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등에서 운영 중인 센터는 뇌사자 관리상태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2010년도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 평가 및 회의결과’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는 전국 23개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HOPO)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17일까지 평가를 실시한데 이어 4월 22일 소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평가 결과 서울대학교병원은 총점 100점 만점에 96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지만, 장기구득기관시범사업을 진행,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은 95점을 획득, 최고 기관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북대학교병원과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이 각각 94점으로 뒤를 이었다.
90점대를 받은 이들 네 곳 기관은 각 권역별 최우수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에 선정됐다. 하지만 2년 이내 중복 포상의 결격사유로 1권역에는 서울성모병원(82점), 연세대세브란스병원(82점), 2권역에는 원광대병원(69점), 3권역에는 계명대동산병원 등 차점 기관이 최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이와 반대로 1권역에서는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61)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강동성심병원(71점), 가천의대길병원(77점)이 뒤를 이었다. 2권역에서는 조선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이 각각 62점, 3권역에서는 동아대학교병원과 대구가톨릭병원이 각각 57점으로 최하점수를 받았다.
이들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던 한양대학교병원(51점)과 건국대학교병원(55점)은 작년 8월과 10월, 신규지정된데 따라 순위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 외에도 검체 준비중인 기관인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영남대병원과 2009년 뇌사관리실적이 없는 강남세브란스병원, 2010년 지정된 명지병원, 경희대병원도 평가에서 제외됐다.
장기이식센터 관계자는 “각 기관 뇌사자 관리의 질적·양적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2009년 한 해 동안 진행된 뇌사자 관리 실적을 40개 세부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며 “서울, 경기지역 외 지방은 기관별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 평가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전문기관의 뇌사자 관리업무를 평가, 뇌사자 관리의 질적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매년 실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