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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 투자, 7개업체 수혜 전망"
[ 2010년 05월 12일 03시 33분 ]
삼성그룹의 바이오 투자 계획 발표로 인해 주목할 만한 바이오업체가 이수앱지스, 나노엔텍, 인성정보, 인포피아, 메디포스트, 진매트릭스, 마크로젠 등 7개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대우증권은 이 같이 밝히며 삼성그륩의 바이오사업 진출이 업계의 안정적인 발전에 도울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전날 향후 10년간 5대 신수종 사업에 23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5개 신수종 사업 가운데 삼성그룹은 2020년까지 바이오 제약에 약 2조1000억원, 의료기기 분야에 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권재현 연구원은 "삼성 그룹의 연간 바이오 투자 규모는 2300억원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5조5000억원의 5% 수준에 불과하다"면서도 "하지만, 바이오 사업이 높은 기술 장벽과 오랜 시간, 그리고 실패 위험성을 수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의 바이오 진출은 국내 바이오 및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성그룹의 투자 계획에 따라 최근 확인되고 있는 국내 제약업 재편 움직임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의 바이오 진출은 전통 제약사들의 제약-제약, 제약-바이오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어 기존 제약사들의 변화와 업계 구조재편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오바마 정부의 의료개혁 선언 후 미국에서는 바이오, 제약, 헬스케어, IT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의 새로운 질서 정립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삼성의 바이오 진출은 '융합 바이오'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삼성 계열사들이 개별적으로 바이오 사업 진출을 발표했으나 이번에는 그룹차원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삼성의 바이오 진출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이수앱지스, 진단분야에서 나노엔텍을 유망 기업으로 꼽았고 U헬스에서는 인성정보, 인포피아,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메디포스트 그리고 맞품형의약품은 진매트릭스, 마크로젠이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끝으로 권재현 연구원은 "바이오는 대표적인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최전방 실험실의 연구 결과가 간편하고 빠르게 사업화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의 바이오 진출은 바이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위치의 등극을 의미하기 때문에 업계의 안정적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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