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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이전 앞둔 식약청, 충청 인재 구애작전
[ 2010년 05월 12일 03시 37분 ]
충북 오송 이전을 앞두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 등의 대규모 인력 이탈현상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기관의 이전에 따른 인력 이탈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돼 있던 일이었다.

실제 지난 2월 오송으로 이전하는 식약청 등 6개 기관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120명 중 10%가 넘는 226명이 퇴직할 예정이라고 응답, 인력 이탈을 예고했다.

갑작스런 인력 이탈로 구인난이 예견되면서 식약청은 지난달 식품위생직과 연구직, 약무직 등 전문인력 77명의 특별채용에 나섰다.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와 위생사, 약사, 한약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채용에는 총 2257명이 응시해 전체로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9급 식품위생직 선발이 9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연구사를 제대로 선발하지 못했다.

실제 의약품 심사를 담당할 보건연구사 18명 중 절반을 뽑는데 그쳤다. 근무 지역이 지방이라는 점에서 수도권 우수인력 지원이 없었던 탓이다.

수도권에서의 인력 충원에 실패한 당국은 이번엔 지역으로 시선을 돌렸다. 오송 인근 지역의 우수인력을 통해 구인난을 해결하겠다는 것.

복지부는 오는 15일과 18일 양일간 대전·충청권 소재 57개 대학 보건의료분야 졸업자를 대상으로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인력채용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합동설명회에서는 식약청 등이 기관별로 기능, 업무 등을 소개하고 2010년도 채용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명회는 이전에 따른 인력 이탈현상을 해소하고 나아가 지역 고용문제 해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인력 이탈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식약청의 경우 159명을, 질병관리본부는 46명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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