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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틈새전략 시동
[ 2010년 05월 12일 22시 15분 ]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6월 200병상 증축 완공과 함께 인근 대형병원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3차병원으로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성암센터 추진을 골자로 하는 특화작업에 돌입한다.
현재 일산백병원은 기존 건축면적에 약 1511㎡를 증축함에 따라 지상 2층을 더해 총 13층으로 거듭나고 있다.
6월 말 완공과 함께 리모델링 등의 작업을 거쳐 9월 새롭게 특화된 센터를 구축,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서 진일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산백병원 이응수 원장은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는 부분의 증축이 6월 말 완공이 되면 몇 가지 특화센터를 준비 중에 있다”면서 “특히 건물 한 동을 여성암센터로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일산백병원이 위치해 있는 경기 서북부 지역은 인근에 관동의대 명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동국대 일산병원 등 5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이 대거 밀집해 있다.
경기 고양시의 약 100만 명의 인구와 의정부, 연천 등지에서 유입되고 있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지역 유일한 3차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응급환자를 다른 곳으로 보낼 때도 없을뿐더러 보내서도 안된다는 ‘터미네이터’로서의 위치 재정립”의 일환으로 응급의료센터 확장 및 여성암센터, 뇌졸중센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터미널 병원으로서 중증도 환자들의 의료 질 향상과 이에 부합하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를 위해 병원 측은 이른바 빅5병원과 근방의 국립암센터 사이의 틈새시장, 여성암 분야를 특화한다는 로드맵을 추진 중에 있다.
대부분의 다빈도 암 질환 환자를 흡수하고 있는 빅5병원과 전방위적 암 전문기관 국립암센터 사이에서 찾아낸 경쟁력이 바로 여성암센터인 셈이다.
하지만 현재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여성암센터 건립으로 인해 시장 자체의 파이가 커져 중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이응수 원장은 “최근 여성암 분야 특화 작업들을 여러 병원에서 하고 있다. 경쟁이 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특화를 하더라도 하드웨어쪽 강화는 해 봐야 소용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다. 백병원은 무엇보다도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ㆍ외 벤치마킹 대상을 심도 있게 분석함과 동시에 암 질환의 특징적 성격을 파악, 질적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내원한 당일 관련 검사가 다 이뤄지고 조직검사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의 원스톱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 밖에도 다각도로의 소프트웨어 강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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