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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돌 맞은 신장학회 '30년史' 발간
[ 2010년 05월 16일 21시 30분 ]
1980년 창립 이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온 대한신장학회가 올 해 30주년을 맞아 체계적으로 학회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 30년사를 발간, 향후 한 단계 성숙된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지난 15일 오후 7시 서울그랜드힐튼 호텔에서는 대한신장학회의 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와 더불어 기념식을 진행, 많은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회 역사를 되돌아보고 발전을 위한 한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박정식 이사장은 “2010년은 대한신장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면서 “학회의 초석을 만든 원로 선생님들과 학회 창설 이후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 회원들 덕분에 많은 발전을 해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좀 더 총괄적이고 체계적으로 학회의 역사를 정리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열망에 의해 학회 30년사를 준비했다”면서 의미를 되새겼다.

대한신장학회는 창립 초기 78명의 회원으로 시작했지만 2010년 현재 정회원 767명을 비롯해 약 95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학술대회의 30년 변천사는 그 폭이 더욱 크다.

81년 10월 첫 포문을 연 제1차 학술대회에서는 특별강연 2회와 33편의 구연발표를 진행한 반면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2010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86편의 구연발표를 포함해 포스터 발표 174편, 연구비과제발표 11편, 심포지엄 발표 41편 등 규모와 수준, 질적인 부분 모두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무자격 의사의 투석치료 행위를 방지하고 환자 진료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 역시 학회 내 대표 사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98년 투석전문의 제도를 도입한 이후 2009년까지 총 583명의 투석전문의를 양성했으며, 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함에 따라 회원들 간의 불신을 뿌리 뽑기 위해 2009년 윤리선언을 제정, 사회 문제로까지 떠올랐던 불법 투석 행위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現 명예회장이자 초대 회장이었던 신장학회의 산증인, 서울대 주근원 명예교수(92)가 참석해 많은 회원들에게 귀감이 됐다.

주근원 명예회장은 “6.25 동란 중 강원도 횡성 미 공군기지에서 시작해 1956년 미국 미네소타대학병원, 현재까지 신부전과 인공신은 물론 신장이식에 관한 연구에 관심을 잊어본 일이 없다”며 신장학 연구에 남다른 애착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그는 특히 “내과, 소아과, 외과, 비뇨기과 등의 임상 분야와 더불어 병리학과, 약리학과 및 생리학과 등 기초의학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훌륭한 성과를 성취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꾸준한 학회 위상 적립을 당부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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