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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직접 '수액량 측정 백' 개발
[ 2010년 05월 17일 02시 04분 ]
지역의 한 간호사가 환자 안전을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특허를 받았다.

계명대동산병원은 17일 "내과 집중치료실 이영옥 책임간호사가 환자에게 흔히 사용되는 기존 제품이 수액량이 부정확하게 읽혀지고 있는데 착안, 수액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수액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는 수액백은 비닐재질(Non PVC)이라 수액이 환자에게 주입되면서 수액백의 빈 공간이 감압 상태가 되어 수액백 외피가 서로 달라붙는 단점이 있었다.

또 주입량과 남은양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보이지 않아 임상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에게 어려움이 많았던 것.

이영옥 간호사는 "또한 수액백 제조회사마다 눈금표시 간격이 다르고, 눈금이 수액량과 맞지 않아 제약회사에 여러번 불만을 호소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영옥 간호사는 이에 "환자 안전과 정확한 간호를 위해 직접 폐기된 수액백을 갖고 퇴근해 가족이 다 잠든 새벽 시간에 연구하고 궁리하며 3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에 특허받은 수액백은 수액백 상단부에 간단한 장치를 하여 수액이 환자에게 주입되어도 내용물이 수평을 유지하여 눈금을 정확히 읽을 수 있으며 정확한 양을 정확한 속도로 주입할 수 있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수액의 정확한 투입은 환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환자 안전을 지키는데 필수적"이라며 "순환기질환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번 개발이 더욱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 개발된 수액백은 2008년 3월 출원, 올해 3월 특허를 받았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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