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조슬린당뇨병센터 에드워드 호톤(Edward S. Horton) 교수가 GLP-1수용체작동제(엑세나타이드), DPP-4억제제(시타글립틴), 인슐린 등 3개 약물간의 체중변화와 심혈관마커, 혈당에 미치는 효과를 후향적으로 비교해 Diabetes Care에 보고했다.
결과적으로 같은 인크레틴 관련약물이라도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릴리社)가 자누비아(시타글립틴, MSD)보다 체중감량 효과가 높고 심혈관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세나타이드군에서 평균 -3.0kg 체중감소
호톤 교수는 미국에서 2형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은 비만하기 때문에 치료 시에는 비만부터 해결하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GLP-1 작동제와 DPP-4억제제는 체중을 낮추는 약리작용을 갖고 있어 보다 효과적인 당뇨병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수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시타글립틴의 체중감량 효과는 중간 정도이고, 엑세나타이드가 혈압과 지질 등 심혈관마커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 이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정보가 많지 않아 진료카드를 통해 인크레틴 관련약물 및 인슐린 투여시 나타나는 체중변화와 혈당조절, 심혈관마커를 어떻게 개선시키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전자진료카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996~2008년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2005년 1월 이후의 처방전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그리고 이들 환자는 첫 번째 처방전을 받은 후 60일 이상 동일한 치료를 받고 있고, 검토 시작일 전후에 다른 피험약물로 치료받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했다. 환자수는 엑세나타이드군 6,280례, 시타글립틴군 5,861례, 인슐린군이 3만 2,398례.
각 군의 체중 변화는 다음과 같았다. 엑세나타이드군 -3.0kg(SD 7.33kg, P<0.0001), 시타글립틴군 -1.1kg(5.39, P=0.009), 인슐린군 0.6kg(9.49, P=0.002).
베이스라인과 비교한 체중변화는 엑세나타이드군의 경우 5% 이상 감소가 약 30%로 가장 많았으며, 3~4%감소, 1~2% 감소가 각각 15% 정도였다.
시타글립틴군의 경우 1~2%, 5% 이상 감소가 20%씩 나타났고 1~2%의 증가도 20%가 나타났다.
한편, 인슐린군은 5% 이상 증가가 약 25%로 가장 많았으며 5% 이상 감소는 약 15%로 나타났다.
체중감소와 심혈관마커에 양호한 관련
3개군 모두 체중감소율과 당화혈색소(HbA1C), 공복시혈당(FBG) 및 혈압저하 간에 유의한 관련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엑세나타이드군의 경우 체중이 감소한 환자에서는 HbA1C와 FBG가 더 크게 낮아졌지만 시타글립틴군과 인슐린군에서는 체중이 증가한 환자에서 양쪽 지표가 더 크게 낮아졌다.
또 엑세나타이드군에서는 체중감소율과 중성지방(TG, P=0.007), LDL콜레스테롤(LDL-C,P=0.005), 총콜레스테롤(TC,P<0.001)도 크게 낮아졌다.
시타글립틴군에서도 체중감소율과 TG(P=0.001), TC(P<0.001)를 크게 낮췄지만 HDL콜레스테롤(HDL-C)은 3개군 모두 변함이 없었다.
체중감소와 각 결과 변수의 관련성도 평가됐다. 이에 따르면 베이스라인 당시의 체중 변화 등 교란인자를 보정해도 엑세나타이드군에서는 체중감소량에 상관없이 HbA1C, FBG가 개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