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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글로벌 영상의학 연구" 시동
[ 2010년 05월 18일 03시 23분 ]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 영상의학과가 그동안 산발적으로 행해졌던 연구 활동을 보다 집약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연구 진흥에 발 벗고 나섰다.

침체해 있었던 ‘영상의학연구소’ 활성화를 위해 체제를 정비하고 영상의학과 의료진들이 병원, 사회,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다운 연구’를 발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병원 영상의학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중차대한 기로에 놓인 영상의학연구소장은 임태환 교수[사진]가 맡았다.

임태환 교수는 심근허혈에 있어서 다양한 MR 영상기법의 임상응용에 관한 연구로 1990년부터 울산의대 교내외 연구비 수혜의 시발점 역할을 해왔다.

영상의학연구소 임태환 소장은 “울산대학교 정관에 의해 설립된 영상의학연구소가 개소한 지는 오래됐지만 기능면에서 큰 역할이 없다가 올해부터 연구 활성화에 중지를 모으면서 재정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아직 얘기된 지 얼마 안돼 이렇다 할 업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뜻이 있으니 2~3년 내 모양새를 갖추고 5년 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연구를 위해 서로 독려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국 영상의학연구소를 통해 논문을 많이 발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하나로 모아 많은 연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다.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대내외적인 연구 사업을 많이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이 되므로 선순환 고리로서 의미있는 논문도 많이 나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궁극적으로 SCI급 논문을 많이 발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 소장은 “의료진들이 바쁘니까 논문 발표에 어려운 점이 있으면 해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궁극적 목표는 논문을 많이 발표하고, 연구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는 규모와 실적에 있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영상의학과는 복부, 근골격, 유방, 소아, 흉부, 비뇨기, 신경두경부, 중재 파트로 세분화 돼 있으며, 의료진의 경우 스탭 47명, 펠로우 25명에 달한다.

실제로 연구 실적을 살펴보면 1989년 이후 2003년 7월 현재 국내외에 발표됐던 논문은 총 757편으로 국내 474편, 국외(SCI) 28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14년 동안 연 평균 54편의 국내외 논문이 게재된 셈이다.

이런 논문 편수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국외학술지의 경우 1998년 이후에는 매년 30편 이상을 게재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추세로 국내외 학술발표도 증가하고 있다. 방사선과의 가장 대표적인 국제 학회인 북미방사선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SNA)의 경우 2000년 이후에 매년 40건 이상, 2002년부터는 매년 5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해 미국과 유럽의 여러 유수한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영상의학과 하현권 과장은 “지금도 개별적으로 연구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이디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는 논문으로 발표될 수 있도록 과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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