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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정보 팍팍 새는 의협 '정면 돌파'
[ 2010년 05월 18일 03시 22분 ]
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잇따른 내부정부 유출에 대해 정공법을 택했다. 의협 정관을 넘어 사법기관을 힘을 빌어 명명백백 사실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

18일 의협에 따르면 오전 동아홀에서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감사자료 외부유출 건 ▲상임이사회 음성파일 유출 및 해킹 건 ▲주간동아 기사게재 건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저녁 7시부터는 집행부와 대의원의장단, 감사단, 16개시도회장단, 중앙윤리위원회가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상임이사회를 통해 논의된 부분의 해결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긴급 상임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은 “그냥 덮고 지나갈 문제가 아니라 협회의 존폐가 걸려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상임이사회 녹취파일이 감사게시판과 의사 포털사이트인 ‘플라자’에 버젓이 게재되고 있을 뿐 아니라 감사단 보관용으로 제공된 파일 역시 감사단을 제외한 제 3의 접속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부 자료 및 정보가 외부에 노출돼 협회의 위상과 신뢰가 깨진 점에 대해서는 법적인 검토를 병행키로 했다. 아울러 회원들이 이번 사건의 경과 등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실에 착안, 사실 전달을 통해 인식을 같이 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간동아의 기사게재에 대해서도 의협감사자료를 불법적으로 취득한 부분과 이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한 부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특히 기사의 내용에 있어서도 의사협회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일방적인 왜곡 보도라는 점과 회장 사진 무단 게재 등을 문제로 지적할 계획이다.

문정림 대변인은 “세가지 사안 모두가 연관성이 있지만 심각성을 고려, 의혹 해결을 위해 차근차근 짚고 넘어갈 것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에 힘을 빌리는 부분에 이견도 있지만 협회가 의혹과 이에 따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만큼 정관을 넘어 법적인 검토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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