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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원외처방액 전년비 7% 증가 '7800억'
[ 2010년 05월 19일 21시 55분 ]
4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대비 7.1% 증가하면서 778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4월 원외처방 조제액의 한자리 수 증가로 11개월 동안 지속됐던 두자리 수 성장세가 멈췄다.

또한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로 오리지날 약물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으며 외자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2%p 감소한 18.9%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국내 10대 및 외자 10대 업체들 업계 평균 성장률 하회 ‘리베이트-약가 연동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8월 이후 감소세를 보여온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4월에도 전년동월 대비 2.0%p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평균 성장률도 업계 전체 성장률에 못 미치는 0.8%를 기록했다"며 "외자 상위 10대 업체의 평균 성장률 역시 업계 성장률을 하회하는 5.7%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규제 강화와 치열한 경쟁의 틈을 타 중소형업체들이 공격적인 판매책으로 시장점유율을 잠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보건복지가족부 고시 제2010-39호)'이 개정 고시된 후 항혈전제 시장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월 26일 개정안으로 인해 위축된 항혈전제 시장은 2005년 1월 집계 이후 사상 첫 감소세(-5.7%, YoY)를 기록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제약업 전체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종근당은 높은 성장률을 자랑했다. 종근당은 4월 원외처방 조제액에서 전년동기대비 14.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유한양행은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은 제약업계에 많은 이슈가 발생한 달"이라며 "4월 원외처방시장의 움직임을 시작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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