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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내부 감사자료 유출 공방 '점입가경'
[ 2010년 05월 19일 03시 15분 ]
전국의사총연합회(이하 전의총)이 경만호 의사협회장의 주간동아에 내부자료를 유출한 배후 지목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죄로 고발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진실논란의 키를 쥐고 있는 주간동아의 엄상현 기자가 “전의총은 기사 제보 및 자료 전달과 무관하다”고 밝힌 만큼 의사협회와 전의총 간의 진실공방은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의총 노환규 대표는 19일 자료배포를 통해 “전의총의 집행부 혹은 집행부가 알고 있는 어떠한 회원도 주간동아 자료 유출건이나 기사 제보와 조금의 연관도 없다”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전의총이 경만호 회장을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발한 시점과 주간동아에서 커버스토리로 의협의 불투명한 회계를 다룬 기사가 게재된 날짜가 같다는 이유로 전의총이 자료를 제공하거나 기사거리를 제보했다고 의심받을 수 있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그는 “경만호 회장의 주장은 다 거짓”이라고 잘라 말했다. 노 대표는 “다시 한번 진실이 아닌 허위의 사실로 전국의사총연합이라는 단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부득이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죄로 경만호 회장을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의협의 집행부나 집행부를 옹호하는 분들은 전의총에 대한 음해 혹은 오해 만들기에 주력하지 말고, 자료유출경로를 밝히는데 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사자료 유출과 주간동아 기사 제보와 관련한 진실 공방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간동아의 엄상현 기자는 “전의총은 기사 제보 및 감사자료와 무관하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엄상현 기자는 사실 확인을 묻는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취재원 보호의무가 있는 만큼 누가 제보자라고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전의총은 아니라는 사실은 확인시켜 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경만호 회장이 전의총을 배후로 지목하게 된 “주간동아 기자가 ‘전의총이 관련 자료를 주었다’, ‘경 회장을 고발하려는 단체의 제보’라고 협회 임원에게 말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엄 기자는 “경만호 회장이 누구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았는지 모르겠다. 재차 확인했으나 우리 기자들은 그런 얘기를 꺼낸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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