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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or 의전원 결정 임박…후유증 예고
[ 2010년 05월 19일 22시 06분 ]
의사양성 학제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임박해짐에 따라 의학전문대학원생을 비롯해 의과대학, 이공계 교수 등의 입장이 여러 갈래로 교차되고 있는 양상이다.

교과부가 의전원으로의 전면전환 대신 각 대학에 자율권을 보장하는 쪽으로 입장정리 중이라고 알려진 후 이 양상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대부분의 의전원이 2011학년도 수시모집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의전원생을 비롯한 수험생들의 불안한 마음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인터넷 블로그, 까페 등을 통해 이들의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사실상 모교가 없어질 수 있다는 현 의전원생 뿐만 아니라 수험생들 또한 마찬가지다.

입시사이트에서 이들은 “현재 의전원에서 몇 개가 남을지 의문스럽다. 전체 입학정원이 줄어들게 되면 경쟁률은 더 높아질 텐데 앞이 캄캄하다. 의전원 체제가 안정되기도 전에 종결되는 것 아니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100% 전환 대학에서는 그 진통 역시 만만찮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제도개선위원회 관계자는 “100% 전환 대학에서는 일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의전원 체제인 한 대학에서도 내부적인 문제가 많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자율 선택 존중과 함께 일정 비율의 학사편입 활성화가 예상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율권 보장을 하더라도 기존의 기본적인 정책 방향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A 의전원 교수는 “아직 교과부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말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정책방향이었으므로 백지화는 아닐 것”이라면서 의전원에 대한 지원 및 방향은 연장선상에 있을 것이란 조심스런 추측을 내 놓았다.

일각에서는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의전원 도입의 본래 취지를 재고해야할 시점이란 의견도 제기됐다.

서울대 이공계의 한 교수는 최근 “의전원 제도 도입 5년이 지난 지금 입시경쟁의 치열함은 완화되지 않았으며 기초학문은 붕괴되고 있다”고 현 실태를 걱정하면서 본래의 취지를 거스르지 말아야 함을 시사했다.

제도위 관계자 역시 “의대로의 진입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만든 의전원이 패자부활 격이 되선 안 된다”며 교과부에서 원하는 근본적 목표가 왜곡되지 않길 당부했다.

교과부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6월 지방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알려졌으며 이후 각계각층의 의견이 어떠한 방식으로 피력될지 또 그 영향은 어느 정도 일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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