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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 亞전통의상 입은 간호대생들
[ 2010년 05월 21일 21시 50분 ]
지난 20일 태국 간호대학 학생들과의 교류행사가 열린 적십자간호대학 지하1층 강당에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넘쳐흘렀다.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태국적십자간호대학 학생들이 현지 간호대학을 설명하는 시간. 태국의 간호대학 시설을 담은 사진이 나오자 관중석에서는 ‘와아~’하는 함성이 쏟아졌다.[사진]

“이 프로그램을 너무 사랑해요. 한국에 대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간호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을 수 있잖아요.”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감을 묻는 한국 남학생의 질문에 태국 여학생은 이 같이 답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한국 간호대학 여학생은 판소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툰 영어지만 ‘간호’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학생들은 이렇게 소통했다.

“2020년까지 전국 학사대학 톱5 진입…전문대학 한계 벗겠다”

적십자간호대학 조갑출 총장[사진 右]은 교류행사에 앞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간호대학의 글로벌화’를 화두로 내세웠다.

올해 개교 65주년을 맞은 적십자간호대학은 현재 국내 간호대학 중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간호대학과의 사이 좁히기를 시도하고 있는 기관이기도 하다.

조 총장은 “태국뿐만 아니라 일본아키타간호대학, 히메이지대학 등에서 우리 대학으로 연수를 오고 있다”면서 “간호대학에서 대대적으로 외국 연수생을 받는 경우는 적십자간호대학이 유일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65주년 기념주간인 10월 초입에는 아시아 5개국 간호교육자를 초청하는 ‘아시아간호혁신워크숍’과 의료기관 현장간호교육자 등을 초청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개교 이래 8000명 안팎의 졸업생을 배출한 적십자간호대학은 2020년까지 전국 학사대학 톱5 진입을 목표로 고삐를 더욱 바짝 쥔다는 계획이다. ‘학사 간호대학 톱5에 진입하겠다’는 명제 속에는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하겠다는 포부가 녹아들어가 있다.

간호대학 학제 일원화는 대한간호협회에서도 올해 주요 추진사업으로 내걸 만큼 간호계의 현안으로 꼽히고 있는 과제지만, 간호대학 사이에서도 한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아 넘어야할 벽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조갑출 총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할 단계는 아니지만 4년제 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한 움직임이 상당히 전향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가시적인 방안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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