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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근본 원인' 규명
[ 2010년 05월 24일 02시 57분 ]
수많은 연구자들의 연구와 노력에도 지금까지 풀리지 않던 퇴행성관절염의 근본 발병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광주 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전장수 교수[사진]팀은 24일 “히프투알파(HIF-2α)유전자가 연골세포에서 연골퇴행을 유발하는 다양한 인자들의 활성을 조절,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65세 노인인구 10명 중 8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 퇴행성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은 지금까지 세계적 석학들이 발병 원인과 치료법을 개발코자 노력해왔으나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밝혀내지 못했다.

따라서 전장수 연구팀은 지금까지 확인된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는 수많은 인자들을 실질적으로 조절하는 상위 메커니즘을 밝혀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연구 결과, HIF-2α라는 전사인자가 사람이나 동물의 퇴행연골에서 지나치게 발현되면 연골퇴행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연골기질 분해효소인 엠엠피(MMP)와 아담티에스(ADAMTS), 염증 유발 단백질이 활성화됐다.

이것이 곧 연골조직을 퇴행시켜 관절염을 유발하는 구조인 것이다.

이와 더불어 연구팀은 HIF-2α를 생쥐나 토끼의 연골에 인위적으로 과발현시키면 퇴행성관절염이 매우 심하게 유발되지만 반대로 결손되면 퇴행성관절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규명해냈다.

이에 대해 전장수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HIF-2α가 연골퇴행을 유발하는 다양한 인자들을 직접 조절해 퇴행성관절염이 발병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라면서 “근본적인 치료법을 개발,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선진화ㆍ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의과학 분야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주요 논문으로 게재됐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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