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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協·KRPIA "고혈압 치료제 합리적 재평가"
[ 2010년 05월 24일 05시 46분 ]
지난 4월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를 위한 고혈압 치료제의 효과 및 이상반응 평가’ 최종보고서가 고혈압 치료제의 급여여부를 판단하는 정책적 근거로 사용되기에 근본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한국제약협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공동의견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문가에 의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협회는 "보고서는 모든 고혈압 약제들 사이에 혈압을 낮추는 효과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의 이환 혹은 사망에 미치는 효과에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며 "이는 평가의 기술적, 절차적 측면 등에서의 오류를 노출한 결과로서, 공정하고 투명하며 과학적인 원칙과 임상적 근거에 의해 재평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과정에 있어 업계는 각 의약품과 관계된 중요한 문헌들을 제출했다"며 "하지만 제출된 중요한 참고문헌이 검토는 물론 연구과정에서 제출된 관련 단체 의견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협회는 "잘못된 연구결과에 근거해 등재 및 가격조정이 결정된다면 환자에게 필요한 약제의 급여 여부에 영향을 미쳐 적절한 치료를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어 "약제의 가치에 대한 고려없이 낮은 가격의 약제만을 보험 급여한다면 혁신을 촉진하고 R&D 투자를 증대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모순된다"며 "기등재 의약품 목록 정비 사업의 합리성 및 객관성, 수용성, 예측가능성을 총체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양 협회는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반영하여 고혈압 치료제의 임상적 효과 평가는 관련 임상전문가가, 경제성 평가는 의약품 경제성평가 전문가가 재평가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요청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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