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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市, 바이오산업 육성 '2천억' 마련
[ 2010년 05월 25일 03시 18분 ]
서울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펀드 규모로는 최대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바이오산업 육성’과 현재 조성하고 있는 미래지식산업 단지인 마곡지구에 ‘국내외 유수기업 및 연구소 유치’를 위해 ‘서울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펀드는 서울시가 600억원을 시드머니(Seed Money)로 출자하고 모태펀드 등 공공자금과 민간자금 1400억원을 유치,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운영성과에 따라 조성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수월한 자금조성을 위해 1000억 규모 펀드 2개로 나누어 출시하며, 1호 펀드는 올 11월, 2호 펀드는 2012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바이오산업·마곡 바이오클러스터 육성

바이오산업은 IT혁명을 뒤이을 고부가가치·고성장산업 중 하나로 서울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가장 유력한 대안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비중이 크고 오랜기간 동안의 막대한 투자비용과 고위험이 수반돼 민간투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09년 민간벤처투자 중 바이오분야 투자비중은 7.3%에 불과해 미국의 34.8%에 비해 크게 뒤지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바이오산업육성을 위해 직접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이 펀드는 바이오 제약·의료기기 등의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 기업과 서울시가 새롭게 조성하는 서울 서남부 지역의 ‘마곡 바이오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국내외기업에 집중 투자된다.

서울시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에게 최대 100억까지 장기투자자금을 지원, 스타기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예정이다.

펀드의 주요투자 대상으로 ‘국내기업’은 ▲서울소재 바이오·제약기업 ▲마곡 바이오클러스터 입주 기업 ▲해외 진출 서울시 기업이며, ‘해외기업’은 ▲마곡 바이오클러스터 입주기업 ▲서울 소재 바이오·제약 기업과 공동연구 등의 직접적인 교류·협력이 있는 기업이다.

매출·자산 증가 2배, 일자리 창출 기폭제 역할 기대

서울시는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펀드’가 서울의 바이오산업 도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스타기업과 국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출현에도 한 몫 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펀드 지원을 받은 기업은 100~60%의 매출신장과 100~90%의 자산증가는 물론 고용 또한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자리와 경제 창출에 기폭제 역할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글로벌 펀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26일부터 진행하는 펀드운용업체 모집에 글로벌 투자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해외 유수의 바이오전문 벤처캐피탈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으며, 해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하는 국내 벤처캐피탈에게는 선정심사시 인센티브를 준다.

운용사 선정은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펀드운용계획, 실적, 운용인력 등을 종합평가해 오는 8월초 선정하고 11월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 박중권 투자유치담당관은 “가까운 미래에 바이오산업은 세계 경제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바이오경제 시대를 맞아 바이오산업을 핵심 성장산업으로 적극 육성하여 서울시가 세계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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