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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막 단백질 구조 초고속 규명법 개발
[ 2010년 05월 25일 03시 14분 ]
신약발굴에 중요한 생체막 단백질 구조를 기존보다 훨씬 신속하게 규명하는 방법이 개발돼 신약발굴의 난제 극복을 위한 핵심 열쇠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영호 박사팀과 美 솔크연구소 최승현 박사팀, 인천 송도의 JCB 연구소가 공동으로 첨단 핵자기공명장치(NMR) 및 선택적 신호관측기법을 이용해 생체막 단백질 구조연구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체막 단백질은 세포 내부와 외부간의 에너지 대사, 외부 신호 감지, 물질 수송 및 통로 등 세포의 중요한 생리기작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시판중인 약물의 약 50% 이상이 이를 작용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생체막 단백질은 매우 중요한 연구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막단백질 생산의 어려움과 구조규명에 대한 기술 부족 등으로 인해 전체 단백질 연구의 약 1% 미만 정도가 해당 연구 결과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공동연구진에 따르면 “기존에 약 1년 이상 소요됐던 생체막 단백질의 구조연구를 약 2~3개월 안에 단백질 생산에서부터 3D 구조 규명까지 가능”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이번 연구진의 기술은 핵자기공명장치 신호의 신속한 규명이 가능해짐에 따라 신약발굴을 위한 핵심원천기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영호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는 신약개발의 핵심난제를 극복했다는 것과 더불어 국가적 첨단연구장비를 원천기술개발에 활용한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생물유전체 활용기술개발사업단 오태광 단장 역시 “이번 연구 결과를 이용해 질병의 진단, 치료법의 개발 등 산업적 응용이 크게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과부의 21C 프론티어 미생물유전체 활용기술개발사업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세포막단백질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이 결과는 美 국립과학원회보(PNAS) 25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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