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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기도의사회 '정치색' 공개 천명
[ 2010년 05월 25일 04시 02분 ]
의료계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의료정책에 공감한 후보들 주위로 합종연횡책을 구사 중이다. 선거 막바지에는 이 같은 현상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는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친의료계 후보를 선택해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해왔다.

앞서 의료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10명을 후보를 내는 데 그쳐, 30명 이상의 후보를 낸 약계보다 정치력이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제주도이다. 제주의소리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무소속 우근민 주제도지사 후보가 최근 의사 56명을 포함한 120여 명 규모의 보건의료정책 자문위원단 명단을 공개했다.

전제 자문위원 중 의사가 절반에 육박한 셈이다. 자문위에는 지역 주요 병원 간부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사를 역임한 바 있는 우근민 후보의 주요 공약은 한방과 바이오 융합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생물자원을 활용해 건강과 뷰티 등 종합 바이오산업 육성과 연계할 계획이다. 한의학을 접목한 의료관광 활성화도 공약했다.

제주도는 한동안 영리병원 도입 등 의료정책이 지역 최대 이슈로 부각돼왔다. 김태환 현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것도 영리병원 정책에 따른 지역 내 파열음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경기도의사회는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의사회는 필수예방접종 환자본인부담금을 100% 지원을 공약한 김 후보에게 점수를 줬다. 반면 의료생협, 보건(지)소 확대 등을 공약한 유시민 후보에게는 거부감이 큰 상황.

지자체마다 의사회가 주요 이익단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특정후보 지지선언을 통한 우회적 정치참여가 늘어날지 주목된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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