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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도 첨단의료기기 개발 적극 지원
[ 2010년 05월 26일 21시 49분 ]
첨단의료기기 시장이 삼성과 LG 등 재계의 물살 속에 새로운 태동을 시작하면서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 첨단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몇 개월 사이 큰 폭의 진동을 감지했다.
삼성 그룹이 의료기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재착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며, 그 규모만도 누적투자 1조2000억원, 매출 10조원, 고용 9500명에 달하는 메가톤급이다.
LG 그룹 역시 지난 3월 본격적인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세브란스병원과 차세대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병원의 풍부한 기초 연구 및 임상경험과 LG의 IT 기술을 접목시키는 사업 전략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세계 첨단의료기기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제너럴일렉트릭社(GE)가 향후 6년 동안 한국의 헬스케어 관련 연구에 3000~4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공표하고 나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현재 GE는 한국의 의료기기 관련 중소기업들과 협력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여서 얼마 만큼의 ‘윈-윈’효과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이처럼 국내 산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기업과 해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다국적 업체가 한국 시장에 노크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최고 수준의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내 R&D 환경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첨단의료기기사업본부 지대윤 본부장
[사진]
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IT가 워낙 발전했기 때문에 해외 기업들이 몰리고 국내 투자 역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다른 분야와의 융합기술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 융합연구단 설치 '원천기술개발' 총력
이러한 신성장동력의 흐름 속에서 교과부는 현재 산하에 융합연구단을 두고 관련 전략과제 수행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상태다.
이 융합연구단에 배정된 작년 예산만도 사업운영비 포함 115억원에 이르며 올해엔 약 20%가 증액될 것으로 알려져 그 규모만으로도 사업에 실린 비중과 무게를 가늠할 수 있다.
이 중 첨단의료기기사업본부는 세계 시장 속 낮은 점유율을 가진 국내 첨단의료기기 연구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대 핵심인 원천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대윤 본부장은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융합 연구가 가장 중요한데 현재 조직 구성을 보면 화학과, 기계과, 전자과, 의대 생화학교실, 의대 핵의학과 등 5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다”면서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연구 책임자들이 모여 진행하는 세부과제는 극히 드물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의 사업단은 한국이 선점 가능한 기술개발을 앞서 성공하고 방향제시를 하는 나침반 역할이기에 그 중요도는 더욱 크다.
첨단의료기기 분야의 점유율은 미국 40~45%, 유럽 30%인 것에 반해 한국은 약 1.5%이기 때문에 우선 국내 R&D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 본부장은 “첨단의료기기가 투자 비용이 워낙 커 어떤 기술에 집중할지 고민하는 기업이 많다”면서 “사업단에서는 원천기술개발을 이뤄냄과 동시에 기업과의 상업화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국내 연구 활성화 적극 추진
그 일환으로 27일 교과부와 첨단의료기기사업본부는 ‘제1회 첨단의료기기 R&D 동향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 국내 연구 개발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적 석학, 미국 로버트 마크 교수(워싱턴대)와 일본 이와오 가노 박사(NIRS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네덜란드 론 히론 교수(FOM-AMOLF연구소)가 첨단의료기기분야 R&D 정책과 연구개발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해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각 연구단에서 집중하고 있는 ▲PET 방사성의약품 기술 ▲의료영상기술 ▲질량분석 의료기술에 대해서도 최신 연구 동향에서부터 응용 방안까지 전방위적인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지대윤 본부장은 “현재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는 세계 속 한국시장 영역 확대를 위해서는 우리나라만의 기술 개발과 선점 분야 선정이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참석하는 국내ㆍ외 초청연사 10명과의 심도 있는 토론 및 논의를 통해 연구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 결과를 바탕으로 교과부와 첨단의료기기사업본부는 국제적 연구 경쟁력 향상을 위해 향후 외국 유수 연구기관과도 국제협력을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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