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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중동 이어 러시아에 의료 한류"
[ 2010년 05월 27일 03시 05분 ]
"모스크바에 의료 한류 열풍을 일으키다."

미국과 중동 부호를 겨냥한 의료서비스 수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러시아에 의료 한류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로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병원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2010 모스크바 세계 일류 한국 상품전시회'(World Class Korean Products Show 2010 Moscow')에 참가, 우수한 의료 수준을 홍보하고 환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펼쳤다.

한·러수교 30주년을 맞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이번 엑스포에는 헬스케어관, IT/전자관, 자동차 기계 부문, 일반 소비재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85개 사가 참여했다.

특히 헬스 케어 부문은 엑스포 기간 중 러시아 의료시장 현황에 대한 강좌와 현지 의료 관계자와 의료 에이전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돼 호평을 얻었다. 병원은 암센터와 건강의학센터 등을 중점 소개했다.

병원측은 "국내 병원 설명회, 현지 의료인 및 에이전시와의 1대1 상담 등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한국 의료의 우수함을 적극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 동안 러시아인들은 독일, 이탈리아 등 주변 유럽 국가와 인도 등을 찾아 진료를 받아 왔다. 러시아는 오랜 의학적 역사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의과학 분야의 연구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반해 현지 병원은 장시간의 대기와 시설 낙후 등으로 부유층들이 국내 보다는 외국 의료기관을 선호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해 해외에서 진료를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국가별 순위에서도 러시아가 1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을 찾는 러시아인 대부분이 극동 지역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토크에 국한돼 있어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 등지에서의 한국 의료를 널리 알릴 홍보 활동이 필요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30여 명의 러시아 의료 관계자들과 1대1 미팅을 가졌으며 약 50여 명의 러시아 현지 의료관계자들이 참석, 삼성서울병원 소개 및 장점 분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모스크바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10만~15만명 정도가 해외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계된다.

병원측은 "현지에서는 한국 의료 중 내과 진료와 건강검진, 비만, 관절 질환 등에 대해 관심이 높다"면서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의료 수준은 비슷한 대신 가격 경쟁력에서 한국이 우수하다"고 전했다.

건강의학센터 오민규 파트장은 "이번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러시아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돼 향후 러시아인들을 응대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보다 많은 러시아인들이 한국 의료기관을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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