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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폐암치료 임상연구 착수 고대
[ 2010년 05월 27일 03시 10분 ]
국내 최초로 감시림프절 생검을 폐암과 식도암에 도입한 고대 구로병원이 초기 폐암치료에 이를 적용하기 위한 임상연구에 도전한다.

27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사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4억원을 지원 받아 ‘초기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99mTc-MSA을 이용한 감시림프절 탐색의 유용성’ 연구를 주관하게 됐다.

해당 과제는 의료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조직된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실시하는 ‘2010년도 임상시험기술개발 신규 과제 선정평가’에서 지원연구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김현구 교수는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와 함께 향후 2년간 서울대 핵의학과 정재민 교수팀이 개발한 혈청알부민 99mTc-MSA를 초기 폐암환자에게 임상 시험하는 연구를 총괄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초기 폐암환자에게 감시림프절 탐색을 이용, 폐조직 또는 림파절을 최소한으로 절제하면서도 기존 수술과 동일한 예후를 보이면서 수술 합병증은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기초 임상시험이다.

구로병원 흉부외과는 암조직에 림프절염색색소를 주입해 감시림프절(종양이 림프절을 통해 직접 전이되는 경우 가장 처음 도달하는 림프절)을 찾아낸 후 이를 절제, 검사해 암세포의 전이여부를 확인하는 감시림프절 생검을 도입한 이후 다학제를 통해 적용 가능한 수술범위를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폐암에서의 감시림프절 탐색은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호흡기내과, 병리과 등 여러 진료과와의 긴밀한 팀워크와 세밀한 수술 중 탐색기법, 적절한 탐색용 물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현구 교수는 “사회가 고령화 돼가면서 초기 폐암환자 중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인 수술 기법을 적용하기 보단 감시림프절 탐색을 이용한다면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는 이를 위한 기초 임상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 교수는 혈액종양내과 유영아 연구교수팀과 함께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간 1억5000만원가량 신진연구비를 수주 받아 ‘감시림프절을 이용한 세포 및 유전자 범위의 기초연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흉부외과 최영호 교수는 "감시림프절은 불필요한 수술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궁극적인 목적은 환자의 5년 생존률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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