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직접 해당 국가를 찾아가서 병원을 알리는 일명, ‘찾아가는 마케팅’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건국대병원 백남선 원장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다. 백 원장은 “정부 정책대로 여러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외국에 나가는 것은 의료관광을 위해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국가에 직접 가서 교포들을 상대로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건대가 펼치고 있는 전략을 소개했다.
건국대병원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한인들이 많이 분포해 있는 미국, 일본, 중국, 몽골 지역을 직접 찾아가면서 지속적인 공략에 나섰다.
백 원장은 “우리나라 의료의 질은 이미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그렇지만 의료비가 미국 의료비의 5분의 1도 안될 정도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기에 여행사 중심으로 마케팅을 함께 펼쳤지만 이제는 서서히 방향이 바뀌고 있다”며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팀을 꾸려 직접 찾아가 신문사, 한인회, 동창회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미국 시카고와 LA에는 주기적으로 신문광고를 통해 병원 홍보를 하고 있으며,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건강강좌를 개최하면서 한국의 의료수준을 알리고 돌아오고 있다.
이렇게 하다보니 병원은 지난 3월 국제진료소를 개소한 이후 3개월만에 350여명의 해외환자를 유치했다. 지난 한해 외국인 외래환자수는 600여명에 가까웠다.
병원을 찾은 외국인 외래환자는 피부과, 응급의학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순으로 많이 방문했다.
아직까지는 중국에서 온 해외환자가 가장 많고, 몽골, 일본, 미국 등에서 골고루 방문하고 있다는 게 백 원장의 전언이다.
그는 “최근 미국 LA, 워싱턴, 뉴욕을 직접 방문해 강의를 하면서 건국대병원의 의료 수준을 알리고 있다”며 “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 중에서 보험이 없는 사람들을 위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가을경에도 건대는 미국 시카고, 아틀란타, 보스톤 등을 순회하면서 적극적인 해외환자 유치를 펼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