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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 시범사업으로 약품비 年 48억 절감"
[ 2010년 05월 28일 03시 00분 ]
"고양시 시범사업을 통한 '실제' 약품비 절감액을 살펴봤을 때 의료기관 및 약국 동시 점검에 의해 발생한 약품비 절감액을 전국치로 추정하면 연간 약48억원 정도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에서 열린 금요조찬세미나에서 숙명여대 이의경 교수는 'DUR(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 시범사업 평가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이 같이 보고했다.
설명에 따르면 팝업 안내창 비율은 의사 처방 건 중 8.5%, 약사 조제 건 중 2.2%로 의사, 약사에게 보다 신중한 약 사용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이의경 교수는 "중복 처방 이외에 '병용금기' 및 임부 금기 성분에 대한 DUR 정보 제공을 통해 의약품 적정 사용에 기여하고 있으며 DUR에 대한 환자 만족도 및 필요성 인식도는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DUR 팝업 안내에 따른 중재 효과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의경 교수는 "예외적 조치에 해당하는 '조제 사유 코드' 기재 비율이 70%를 상회하기도 한다"면서 "약품비 절감액은 '가상적인 약품비 절감 최대액'의 2.3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단, DUR 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의약품의 적정 사용이고 약품비 절감은 부차적인 효과라고 전제했다.
그는 "물론 안전 확보 이외에 약품비 절감 효과까지 나타난다면 제도 도입의 효과는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처방의 변경 및 삭제 등 중재(intervention)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양시 시범사업을 통한 실제 약품비 절감액을 살펴봤을 때 의료기관 및 약국 동시 점검에 의해 발생한 약품비 절감액을 전국치로 추정하면 연간 약48억원 정도다.
이의경 교수는 "팝업 안내 약품을 모두 조제하지 않을 경우의 '가상적인' 약품비 절감분을 전국 규모로 추정한 경우, 연간 약4254억원 정도로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DUR 제도가 정착되고 점검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절감 비율은 현재의 2.33%에서 증가, 절감액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절감 비율을 5%로 가정한 경우 연간 212억원, 절감 비율을 20%로 가정한 경우 연간 85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의경 교수는 "더욱이 의약품 부작용 발생 시 부작용 치료를 위해 또 다른 중재(의약품, 수술, 처치등)의사용, 입원 및 응급 방문 등으로 추가적인 직접 비용은 물론, 생산성 손실에 따른사회적 간접비용도 발생됨을 고려할 때 경제적인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의사 및 약사가 동시에 실시하는 DUR 방식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실제 전국 약품비 절감 추정치는 '의사+약사 동시 점검'방식에서는 연간 약 48억원인 반면, '약국단독점검' 방식에서는 약 26억원으로 산출됐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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