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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서울대병원장에 정희원 교수
[ 2010년 05월 29일 08시 43분 ]
이변은 없었다. 임명 시기가 2주 이상 늦어지며 뒷말이 무성했던 서울대병원장에 정희원 교수[사진]가 최종 선임됐다.

서울대병원은 2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정희원 교수를 신임 병원장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달 14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진행된 서울대병원장 선임작업은 한 달 보름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정희원 신임 원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에 유력한 후보였던 내과 오병희 교수를 누르고 1순위 추천자로 뽑혔다.

이사회의 ‘1순위 추천자’가 병원장으로 선임돼 왔던 그동안의 관례를 감안할 때 정희원 원장의 선임이 확실시 됐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장 선임작업은 교과부의 재추천과 청와대의 재가가 늦어지면서 당초 예정일보다 2주 이상 미뤄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치 외압설 등 무성한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일단 지난 28일 저녁 청와대의 재가가 나옴에 따라 인선을 둘러싼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서울대병원 규정상으로는 정희원 원장은 오는 3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청와대로부터 임명장을 받지 못한 상태다.

정희원 원장은 “이제 최종 결정이 나온 만큼 서울대병원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대병원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당찬 포부를 피력했다.

한편 정희원 원장은 1975년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기획조정실 기획담당 교수와 진료환경개선위원회 위원장, 신경외과 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부산 출신인 정 교수는 서울의대 졸업 후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뇌종양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과장, 대통령 자문의 등으로 활동했다.

대한두개저외과학회와 대한뇌종양학회 회장, 대한신경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던 정 교수는 현재 세계신경외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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