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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영업사원 돌출 행동 '초비상'
[ 2010년 05월 30일 21시 36분 ]
제약업계가 최근 돌출 행동을 벌이고 있는 영업사원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약계에 따르면 최근 쌍벌제 법안 통과와 신고포상제도 도입 등 리베이트 근절 정책으로 의료계와의 거리감이 멀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업사원들의 돌출 행동으로 이 같은 간격이 더욱 멀어지고 있다.

제약사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영업사원들이 내부 자료를 이용한 리베이트 고발. 하지만 내부고발 외에도 최근 리베이트 내역을 가지고 병원장을 협박하는 사건도 발생해 제약계가 내부 직원 단속에 한창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사원들도 최근 분위기에 따라 혼란스러운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성급한 영업사원들로 인해 의료계와 거리가 더 멀리질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내부고발의 경우 공정위 서울사무소에서 4개 제약사에 대한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또한 최근 리베이트 내역을 가지고 이를 폭로하겠다고 병원장을 협박, 금품을 요구한 한 영업사원의 일화가 알려지면서 의료계에서는 더욱 제약사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제약사 영업사원의 행동에 따라 의료계에서는 더욱 제약사 직원들의 방문과 접촉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제약사들은 영업사원의 돌출행동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지많은 않은 상황이다.

A사 관계자는 "영업사원을 단속하긴 하지만 일일이 모든 직원들을 단도리 하기는 힘든게 현실 아니냐"며 "다만 지금으로서는 애사심을 고취시키고 윤리교육을 강화하는 방법을 시행하고 있을뿐"이라고 설명했다.

B사 관계자 역시 "영업사원의 개별 행동으로 의료계와의 거리가 더 멀어져 제약업계 전체가 더욱 힘들어질 상황이다"며 "현재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영업사원들이 좀 더 인내를 가지고 상황을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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